자몽, 망고, 코코넛의 가벼우면서도 상큼&달콤한 조합이지요. 동남아를 연상하게 하는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가 5월 22일 스타벅스 summer 1 프로모션으로 매장에 등장했습니다.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 Starbucks Korea
시각적으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탐스럽고 싱그러운 하양과 주홍빛의 조화가 여름철 뙤약볕 아래에서 활동 후에는 당장이라도 정말 먹고 싶게끔 만드는 비주얼입니다.
1. 프라푸치노
프라푸치노(Frappuccino)는 Frappé (프라페, 얼음을 넣고 섞은 프랑스식/그리스식 아이스커피)+Cappuccino (카푸치노)의 합성어입니다. 원래는 보스턴의 작은 카페 브랜드가 쓰던 이름이었는데, 스타벅스가 이 권리를 인수하면서 브랜드화되었어요. 그 결과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Starbucks)의 대표적인 차가운 블렌디드 커피 음료입니다.
하지만 얼음을 갈아서 시원하게 마시는 이 음료는 커피를 베이스로 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크림 베이스)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는 후자로 커피 베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2.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with 자바칩
저는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에 자바칩(Java Chip)을 추가해 주문해 보았습니다. 자바칩이 블렌딩 되어 새하얀 코코넛 빛깔의 음료는 아니지만 마치 과일씨가 콕콕 박혀 있는 듯, 쿠키 앤 쿠기 같은 모습입니다. 위에 올려진 자몽 토핑이 색깔과 형태에서 마치 장미처럼 보입니다. 참고로 자바칩은 초콜릿의 일종이라고 보면 되는데, "자바(Java)"는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커피에서 유래한 말로, 커피를 의미하고, "칩(Chip)"은 초콜릿 칩을 뜻합니다. 그래서 '자바칩'은 직역하면 ‘커피 + 초콜릿 칩’ 조합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자바칩은 초콜릿 칩이 들어간 커피 또는 크림 베이스 음료에서 주로 사용되는 재료이자 음료 이름으로, 스타벅스의 인기 메뉴인 자바칩 프라푸치노(Java Chip Frappuccino)로 특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프라푸치노의 특징이라면, 단맛이 강하고,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에요. 물론 크림과 시럽 덕분에 칼로리가 꽤 높은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는 라이트한 비주얼만큼 실제 칼로리는 Tall(톨, 355ml) 사이즈 245kcal입니다. 대부분의 프라푸치노가 300~500kcal인 점을 감안하면 칼로리 때문에 프라푸치노 선택을 고민하는 입장이라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고, 카페인 걱정도 없네요.
자바칩을 추가했더니 보다 깊은 단맛이 추가된 느낌입니다. 코코넛과 더불어 자바칩이 씹히는 식감도 좋고요. 커피만 마시기에는 입이 심심하고 조금 밍밍하다고 느낄 때, 딱히 푸드는 내키지 않고 음료와 디저트를 한 번에 즐기고 싶을 때 프라푸치노를 추천합니다. 이처럼 과일과 크림 베이스의 프라푸치노라면 더욱 안성맞춤이겠지요.
햇빛이 강한 더운 여름날, 시원한 커피숍에서 마시는 차가운 음료 한 잔.. 이보다 손쉽고 만족도 높은 피서가 또 있을까요. 열대 과일 풍미의 칼로리로 지친 에너지도 보충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