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덕후로서 진한 초콜릿 음료를 선호하는데, 카페에서 꾸덕한 초코라떼라는 선전 문구에 혹해 주문을 해도 실상은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뭔가 묽고 달기만 하고 초코의 풍미도 옅고...... 가끔 진한 초콜릿 음료 한 잔이 주는 기쁨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제대로 된 초콜릿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순간을 바라며, 몇몇 나라들의 유명한 초콜릿 음료를 소개합니다.
- 멕시코 초콜릿의 원조격인 카카오의 원산지로, 전통 초콜릿 음료 "초콜라틀(Chocolate)"이 유명합니다. 일반적인 초콜릿 음료보다 덜 달고, 계피, 바닐라, 칠리 등 향신료를 넣어 진하고 풍부한 맛을 냅니다.
- 스페인 스페인의 "초콜라떼 아 라 타싸(Chocolate a la taza)"는 매우 진하고 걸쭉한 초콜릿 음료입니다. 보통 "추로스(Churros)"와 함께 즐기며, 따뜻하고 진한 초콜릿에 찍어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이탈리아 "치오콜라타 칼다(Cioccolata Calda)"라는 이탈리아 핫초콜릿은 매우 진하고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일반 핫초콜릿보다 훨씬 걸쭉하며, 종종 휘핑크림을 곁들여 마십니다.
- 프랑스 프랑스에서는 "쇼콜라 쇼(Chocolat Chaud)"라는 초콜릿 음료가 유명합니다. 주로 고품질 다크 초콜릿을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을 내며, 우유와 함께 부드럽게 즐깁니다.
- 스위스 스위스는 초콜릿 강국으로, "스위스 핫초콜릿(Swiss Hot Chocolate)"이 부드럽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밀크 초콜릿을 사용해 크리미하고 달콤한 맛이 강조되며, 휘핑크림을 올려서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핫초콜릿(Wiener Schokolade)"이 유명하며, 휘핑크림을 듬뿍 올려 고급스럽게 즐깁니다. 비엔나 커피 문화와 함께 발전해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살린 음료가 많습니다.
1. 초콜라틀(Chocolatl)
마야와 아즈텍 문명의 전통 초콜릿 음료 '초콜라틀(Chocolatl)'은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서 기원한 전통적인 초콜릿 음료로, 현재 우리가 마시는 달콤한 핫초콜릿과는 다르게 쓴맛이 강하고 향신료가 들어간 독특한 맛을 가집니다. 이 음료는 마야 문명과 아즈텍 문명에서 귀족과 전사, 왕족들이 즐기던 신성한 음료였습니다.
1) 초콜라틀의 역사와 기원
초콜라틀은 마야 문명(기원전 1500년~기원후 1500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마야인들은 카카오를 신의 음식이라 여기며, 종교 의식이나 축제에서 음료로 즐겼습니다. 이후 아즈텍 문명(14세기~16세기)에서 더욱 발전하여 전사들의 활력을 높이고 왕족과 귀족들이 즐기는 고급 음료가 되었습니다. 아즈텍 황제 몬테수마 2세는 초콜라틀을 매우 좋아해 하루에 50잔을 마셨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2) 전통적인 초콜라틀의 특징
<재료>
- 카카오빈(카카오 콩): 초콜라틀의 기본 재료로, 발효 후 갈아서 사용
- 물: 현대의 핫초콜릿과 다르게 우유가 아닌 물을 사용
- 칠리(고추): 매운맛을 더하기 위해 첨가
- 바닐라: 카카오의 쓴맛을 부드럽게 해줌
- 옥수수 가루: 걸쭉한 질감을 위해 추가
- 꿀 또는 아가베 시럽: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설탕이 없던 시절이므로 자연 감미료 사용)
<맛과 질감>
현대의 핫초콜릿처럼 달콤하지 않고, 쓴맛과 향신료의 강한 풍미가 특징 걸쭉한 질감이며, 거품이 많이 나는 것이 정통 방식
<음용 방법>
카카오빈을 갈아 가루로 만든 후, 물과 함께 끓여 만듦 옥수수 가루를 넣어 걸쭉한 식감을 더함 전통적으로 나무 컵이나 도자기 잔에 담아 마심, 나무 주걱(몰리니요, Molinillo)을 이용해 거품을 내서 제공
3) 초콜라틀 만드는 법(현대식 버전)
고대 방식 그대로 만들기는 어렵지만, 현대적인 방법으로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재료>
100% 다크 초콜릿(카카오 함량 70% 이상) 또는 카카오 가루 2큰술, 물 1컵, 꿀 또는 아가베 시럽 1작은술, 칠리 파우더 1/4작은술, 바닐라 익스트랙트 1/2작은술, 계피 가루 1/4작은술, 옥수수 전분(걸쭉한 질감을 원할 경우) 1/2작은술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을 넣고 가열합니다. 카카오 가루 또는 다크 초콜릿을 넣고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2. 칠리 파우더, 바닐라 익스트랙트, 계피 가루를 넣고 잘 섞습니다.
3. 약한 불에서 5분간 끓여 향신료의 맛이 잘 배도록 합니다. 원하는 경우 꿀이나 아가베 시럽을 넣어 단맛을 조절합니다. 걸쭉한 질감을 원하면 옥수수 전분을 약간 넣고 저어줍니다.
4. 컵에 부어 거품을 내어 마십니다.
4) 초콜라틀이 현대 초콜릿 문화에 미친 영향
초콜라틀은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가 아즈텍을 정복하면서 유럽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설탕과 우유를 추가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음료로 변화시키며 유럽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핫초콜릿은 초콜라틀에서 발전한 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초콜라틀을 경험하고 싶다면, 멕시코의 오악사카(Oaxaca) 지역이나 멕시코시티의 초콜릿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럽 일부 초콜릿 카페에서도 고대 방식의 초콜릿 음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초콜라틀은 고대 문명에서 신성한 의미를 가진 전통적인 초콜릿 음료입니다. 현대의 핫초콜릿과는 다르게 쓴맛과 매운맛이 특징이며, 향신료와 거품이 많은 것이 차이점입니다. 고대 마야와 아즈텍 문명의 정신을 느끼고 싶다면, 초콜라틀을 한 번 만들어 보거나 멕시코에서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 초콜라떼 아 라 타싸(Chocolate a la Taza)
스페인에서 즐겨 마시는 초콜릿 음료로, 일반적인 핫초콜릿보다 훨씬 진하고 걸쭉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보통 '추로스(Churros)'와 함께 제공되며, 달콤한 초콜릿에 바삭한 추로스를 찍어 먹는 것이 스페인식 초콜릿 문화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1) 초콜라떼 아 라 타싸의 역사
스페인은 16세기 아즈텍을 정복한 에르난 코르테스에 의해 카카오를 유럽으로 들여온 첫 번째 나라입니다. 처음에는 멕시코식 초콜라틀(쓴맛과 향신료가 들어간 초콜릿 음료)처럼 마셨지만, 이후 설탕과 우유를 추가하며 더욱 부드럽고 달콤한 음료로 발전했습니다. 17~18세기에는 귀족들이 즐기던 고급 음료였으나, 점차 대중화되면서 추로스와 함께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흔히 즐기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2) 초콜라떼 아 라 타싸의 특징
<재료>
고품질 다크 초콜릿 (카카오 함량 60~70%), 우유(또는 물, 하지만 우유를 써야 더욱 크리미함), 설탕(기호에 따라 조절), 옥수수 전분(또는 감자 전분) – 걸쭉한 질감을 위해, 추가적으로 바닐라, 계피(선택 사항)
<질감>
일반적인 핫초콜릿보다 훨씬 진하고 걸쭉함 마치 초콜릿 푸딩과 핫초콜릿 사이의 질감
<맛>
초콜릿 본연의 깊고 진한 맛 너무 달지 않고 다크 초콜릿의 풍부한 풍미를 즐길 수 있음
<음용 방식>
그냥 마셔도 좋지만, 보통 추로스를 찍어 먹는 용도로 많이 사용됨 일부 지역에서는 휘핑크림을 올려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기기도 함
3) 초콜라떼 아 라 타싸 만드는 법(전통 레시피)
<재료>(2인분 기준)
다크 초콜릿 (카카오 60~70%) 100g , 우유 2컵(또는 물, 하지만 우유를 추천), 설탕 2큰술(기호에 따라 조절 가능), 옥수수 전분 1작은술(걸쭉한 질감을 위해), 바닐라 익스트랙트 1/2작은술(선택), 계피 가루 약간 (선택)
<만드는 법>
1. 초콜릿 준비: 다크 초콜릿을 잘게 다져 둡니다.
2. 우유 가열: 냄비에 우유를 넣고 약불에서 가열합니다. 설탕을 넣고 잘 저어 녹여줍니다.
3. 초콜릿 녹이기: 다진 초콜릿을 우유에 넣고 중약불에서 천천히 녹여줍니다. 초콜릿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4. 걸쭉한 질감 만들기: 옥수수 전분을 소량의 찬 우유(또는 물)에 풀어 준비합니다. 녹은 초콜릿에 옥수수 전분을 천천히 넣으면서 계속 저어줍니다.
5. 불을 낮추고 5분 정도 더 끓여서 농도가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줍니다. 완성 및 제공 컵에 따르고 기호에 따라 휘핑크림, 계피 가루 등을 뿌려 마십니다. 추로스를 곁들여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4) 초콜라떼 아 라 타싸를 즐길 수 있는 곳
스페인 전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특히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유명한 초콜릿 카페에서 제대로 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추천 맛집>
- 산 히네스(Chocolatería San Ginés, 마드리드): 1894년부터 영업 중인 전통 초콜릿 카페 진하고 깊은 초콜릿과 바삭한 추로스가 환상의 조합
- 그린도(Granja M. Viader,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오래된 초콜릿 카페 중 하나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핫초콜릿 명소
초콜라떼 아 라 타싸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전통 초콜릿 음료로, 핫초콜릿보다 훨씬 진하고 고급스러운 맛 추로스와 함께 먹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3. 치오콜라타 칼다 (Cioccolata Calda)
이탈리아의 진한 핫초콜릿 치오콜라타 칼다(Cioccolata Calda)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핫초콜릿으로, 매우 진하고 걸쭉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마치 초콜릿 푸딩과 핫초콜릿 사이의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핫초콜릿보다 훨씬 크리미하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겨울철 카페나 가정에서 따뜻하게 즐기는 음료이며, 종종 휘핑크림을 곁들여 더욱 풍부한 맛을 냅니다.
1) 치오콜라타 칼다의 역사
초콜릿 음료는 16세기 스페인에서 유럽으로 전파되었으며, 이탈리아에서도 빠르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17~18세기 이탈리아 귀족들 사이에서 고급 디저트로 발전하면서 더욱 진하고 크리미한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이탈리아 카페에서 겨울철 대표적인 음료로 판매되며, 크리스마스 시즌이나 추운 날씨에 특히 인기 있습니다.
2) 치오콜라타 칼다의 특징
<재료>
다크 초콜릿(카카오 함량 60~70%), 우유(부드러운 질감을 위해 필수), 설탕(기호에 따라 조절), 옥수수 전분 또는 감자 전분(걸쭉한 질감을 위해), 추가적으로 바닐라 익스트랙트나 휘핑크림(판나, Panna) 또는 마시멜로(토핑용)
<질감>
매우 걸쭉하고 크리미한 농도 마치 초콜릿 푸딩과 핫초콜릿의 중간 질감
<맛>
깊고 진한 초콜릿 풍미 너무 달지 않으며, 초콜릿 본연의 쌉싸름한 맛을 살림
<음용 방식>
그냥 마셔도 좋지만, 숟가락으로 떠먹을 정도로 진한 질감 휘핑크림을 듬뿍 올려 더욱 부드럽고 고소하게 즐길 수도 있음, 비스코티(Biscotti)나 크루아상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음
3) 치오콜라타 칼다 만드는 법(전통 레시피)
<재료>(2인분 기준)
다크 초콜릿(카카오 60~70%) 100g, 우유 2컵, 설탕 2큰술(기호에 따라 조절 가능), 옥수수 전분 1작은술(걸쭉한 질감을 위해), 바닐라 익스트랙트 1/2작은술(선택)나 휘핑크림(토핑, 선택)
<만드는 법>
1. 초콜릿 준비: 다크 초콜릿을 잘게 다져 둡니다.
2. 우유 가열: 냄비에 우유를 넣고 약불에서 가열합니다. 설탕을 넣고 잘 저어 녹여줍니다.
3. 초콜릿 녹이기: 다진 초콜릿을 우유에 넣고 중약불에서 천천히 녹여줍니다. 초콜릿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4. 걸쭉한 질감 만들기: 옥수수 전분을 소량의 찬 우유(또는 물)에 풀어 준비합니다. 녹은 초콜릿에 옥수수 전분을 천천히 넣으면서 계속 저어줍니다. 불을 낮추고 5분 정도 더 끓여서 농도가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줍니다.
5. 완성 및 제공: 컵에 따르고 기호에 따라 휘핑크림이나 마시멜로를 올려 마십니다. 비스코티 또는 크루아상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치오콜라타 칼다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특히 로마, 밀라노, 피렌체의 카페에서 제대로 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추천 맛집 >
- 치우라시 델레 스페체(Ciuràcia delle Spezie, 로마):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진한 치오콜라타 칼다를 맛볼 수 있는 곳
- 카페 비안키(Caffè Bianchi, 밀라노): 이탈리아식 크루아상과 함께 즐기는 핫초콜릿이 인기
- 그라니타 바(Granita Bar, 피렌체): 휘핑크림을 곁들인 치오콜라타 칼다가 유명
핫초콜릿보다 훨씬 진하고 고급스러운 맛의 푸딩처럼 걸쭉한 질감을 즐기고 싶다면 이탈리아의 초콜릿 음료를 추천합니다.
4. 쇼콜라 쇼 (Chocolat Chaud)
쇼콜라 쇼(Chocolat Chaud)는 프랑스식 핫초콜릿으로, 일반 핫초콜릿보다 훨씬 리치하고 크리미한 질감을 자랑합니다. 이탈리아의 치오콜라타 칼다처럼 아주 걸쭉하지는 않지만, 미국식 핫초콜릿보다 진한 맛과 부드러운 텍스처가 특징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특히 카페, 브라세리, 고급 초콜릿 전문점에서 쇼콜라 쇼를 즐길 수 있으며, 아침식사나 브런치에 크루아상과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쇼콜라 쇼의 역사
17세기 루이 14세 궁정에서 인기 있었던 음료로, 스페인에서 초콜릿이 전해진 후 프랑스에서도 귀족들이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18~19세기에는 파리 카페 문화가 발달하면서 일반 시민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가 되었으며, 현재는 프랑스식 아침 식사에 종종 포함되어, 특히 겨울철 카페에서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2) 쇼콜라 쇼의 특징
<재료>
고품질 다크 초콜 (카카오 함량 60~70%), 우유 또는 크림(부드러운 질감을 위해 필수), 설탕(기호에 따라 조절), 바닐라 익스트랙트(선택), 소금 한 꼬집(초콜릿 맛을 더욱 깊게 만들어줌), 휘핑크림(선택)
<질감>
미국식 핫초콜릿보다 훨씬 진하지만, 치오콜라타 칼다만큼 걸쭉하지 않음 매우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
<맛>
깊고 진한 초콜릿 풍미 너무 달지 않으며,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한 맛이 강조됨
<음용 방식>
그냥 마셔도 좋지만, 크루아상이나 바게트와 함께 곁들이는 경우가 많음 휘핑크림을 얹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도 있음
3) 쇼콜라 쇼 만드는 법(전통 레시피)
<재료>(2인분 기준)
다크 초콜릿(카카오 60~70%) 100g, 우유 2컵 설탕 1~2큰술(기호에 따라 조절), 바닐라 익스트랙트 1/2작은술(선택), 소금 한 꼬집 휘핑크림(토핑, 선택)
<만드는 법>
1. 초콜릿 준비: 다크 초콜릿을 잘게 다져 둡니다.
2. 우유 가열: 냄비에 우유를 넣고 약불에서 데웁니다. 설탕과 소금을 넣고 잘 저어 녹여줍니다.
3. 초콜릿 녹이기: 다진 초콜릿을 우유에 넣고 중약불에서 천천히 녹여줍니다. 초콜릿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더욱 부드러운 질감 만들기 원하는 경우, 블렌더나 핸드 믹서로 거품을 내듯 저어주면 더욱 크리미한 질감이 됩니다. 불을 낮추고 5분 정도 더 끓여서 깊은 맛을 내도록 합니다.
4. 완성 및 제공: 컵에 따르고 기호에 따라 휘핑크림을 올려 마십니다. 크루아상, 바게트, 마들렌 등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습니다.
쇼콜라 쇼는 프랑스 전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특히 파리의 유명 카페와 초콜릿 전문점에서 제대로 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추천 맛집>
- 앙젤리나 (Angelina, 파리):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쇼콜라 쇼를 판매하는 곳, 매우 진하고 크리미한 핫초콜릿이 특징
- 장 폴 에방 (Jean-Paul Hévin, 파리): 고급 초콜릿 브랜드에서 만든 핫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곳
- 카페 드 플로르 (Café de Flore, 파리): 파리의 대표적인 전통 카페에서 쇼콜라 쇼를 즐길 수 있음
쇼콜라 쇼는프랑스 스타일의 진한 핫초콜릿으로 너무 걸쭉하지 않으면서도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크루아상, 마들렌, 바게트와 완벽한 조합으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 파리의 카페 문화를 집에서 느끼고 싶다면, 쇼콜라 쇼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스위스 핫초콜릿은 프랑스의 쇼콜라 쇼(Chocolat Chaud)와 비슷하지만, 더 부드럽고 밀크 초콜릿의 풍미가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위스 사람들이 핫초콜릿을 마실 때 휘핑크림을 듬뿍 올리는 경우가 많아, 비주얼적으로도 매우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스위스는 19세기부터 유럽에서 최고 품질의 초콜릿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밀크 초콜릿의 발명지로도 유명합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보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밀크 초콜릿을 사용한 핫초콜릿이 전통적으로 인기 있습니다. 겨울철 스위스 알프스에서 스키를 탄 후 따뜻하게 즐기는 대표적인 음료이기도 합니다. 브리오슈, 크루아상, 스위스 빵(Zopf)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습니다. 그리고 비엔나 핫초콜릿 (Wiener Schokolade / Wiener Heiße Schokolade)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핫초콜릿으로,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맛에 스위스처럼 휘핑크림을 듬뿍 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엔나 커피(아인슈패너)처럼 풍성한 크림층이 올라가 있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으며, 우유와 초콜릿의 비율이 조화롭게 섞여 있어 리치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오스트리아, 특히 비엔나는 커피와 초콜릿 문화가 매우 발달한 도시입니다. 18세기 유럽에서 초콜릿이 상류층 음료로 유행하면서 오스트리아에서도 진한 핫초콜릿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비엔나의 전통 카페에서는 커피뿐만 아니라, 휘핑크림이 듬뿍 올라간 핫초콜릿도 주요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날 비엔나 카페에서 쉽게 맛볼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 따뜻하게 마시는 음료로 사랑받습니다. 가루 초콜릿이나 다진 초콜릿을 토핑으로 올려 더욱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비엔나 카페에서는 사블레(Sablé)나 슈니첼과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휘핑크림을 먼저 한 모금 마신 후, 핫초콜릿과 섞어 마시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