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베일리결혼정보회는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에 거주하는 미혼 자녀를 둔 부모와 만남의 기회에 어려움이 있는 결혼 적령기 선남선녀들 당사자 모임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삼성물산이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2990 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초기 원베일리결혼정보회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 입주민 자녀 등 가족만 가입할 수 있게 했는데, 가입비는 10만원, 연회비는 30만 원이다. 매칭 방법은 회원 상호 간 모임 교제를 통해 정보 교환 후 매칭, 회원이 제출한 가입 신청서 프로필을 토대로 모임장이 상호 가능성 타진해 주선, 결혼 적령기 자녀, 신청 당사자 모임을 열어 당사자가 교제를 통해 매칭하는 방식이다. 자녀만 참여하는 단체 미팅 형식을 통해 아파트 인근코스 요리 만찬과 와인 파티를 하며 짝을 찾는다고 한다. 2025년 1월 18일에 세 번째 미혼 자녀 모임이 열린 원결회는 대규모 모임이 되고 있으며, 이들 회원은 모두 부모 세대이지만, 만남의 주체가 되는 자녀는 약 400명 이상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반응은 다양한데, 입주민만을 대상으로 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결정사에서 조건을 따지는 것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평, 한 번 만남을 갖는 데 수백만 원이 드는 결정사와 달리 원결회는 신뢰도가 높고 비용도 저렴해 주민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라는 후문과 그들만의 리그라는 폐쇄성을 지적하는 반응들도 있다.
요즘의 커플 매칭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슈퍼리치를 위한 커플 매칭은 금융권에서도 커플 매칭 서비스 등으로 고액 자산가를 유혹하고 있다. VIP 고객을 중심으로 조건에 맞는 결혼 상대를 찾거나 커뮤니티를 구축하려고 수요의 중가에 따라, 예컨대 하나은행은 자녀 만남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액 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복합 점포인 클럽원에서 상품 가입 외 연금, 신탁, 비상장 주식 등 투자 상품을 제시하면서 맞선까지 주선해 VIP 고객을 밀착 관리하는 것으로 연 1회 호텔이나 하나은행 클럽원 PB센터에서 10명씩 단체 맞선 행사를 진행한다. 비록 연인이 되지 않더라도 비슷한 취미를 가진 자녀들끼리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커뮤니티가 되기도 한다.
커플 매칭에 지자체나 종교계도 동참하는 분위기인데, 각종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중이다. 서울시에서는 '설렘 in 한강' 행사를 개최해 100명의 미혼 남녀를 모았고 27 커플을 탄생시켰으며, 경기도 성남시는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커플 매칭 행사를 진행했다. CBS 기독교방송에서는 신앙을 가진 청년들의 커플 매칭 프로그램 '홀리한 내짝'을 선보였으며, 불교계에서는 '나는 절로'를 진행하며 인생의 짝 찾기에 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