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사고2 전체성의 과학과 홀로스 사고 2000년대 초 많은 컴퓨터 전문가들과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최대 10년 이내에 인간의 두뇌와 맞먹을 정도의 용량을 가진 인공지능 컴퓨터가 등장할 것으로 예견했었습니다. 애초에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컴퓨터에 의해 인간이 오히려 컴퓨터의 시종이 스스로 되어 버릴 것이라는 당시의 예언은 10년이 지난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인간과 기계의 역할이 뒤바뀌어 우리가 기계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우리에게 명령을 하고, 지금까지는 우리가 기계의 주인이었지만 점점 윤리개념이 희박한 기계에게 우리는 뒤통수를 얻어맞아, 인텔리전트 빌딩에서 기계가 잠가 놓은 자동문으로 마음대로 드나들 수도 없고, 첨단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간은 풍요와 편리를 얻은 듯하지만, 결국 우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화를 만나게 될 .. 2024. 2. 16. 단선적 사고를 넘어 시스템사고로 어렸을 적에는 꽤 분명했던 세계가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점 복잡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어린 시절 우리의 사고 판단 잣대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주위 어른들이 결정해 주는 '맞다', '틀리다'였기 때문에, 때때로 불만은 있을지언정 군더더기는 없었습니다. 마치 어른이 되면 모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머리가 커가면서 우리가 느끼는 세상은 생각 이상으로 복잡하고, 우리의 존재는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엮여 있으며, 상호작용은 훨씬 더 빠르게 일어난다는 것을 처음에는 어렴풋이 점점 구체적으로 알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목표에 접근할수록 성취하기는 더 어려워 보이고, 어떤 문제를 풀려는 일련의 행동이 새로운 문제의 발단이 되기도 합니다. 어제 해결되었다고 생각한 문제가 .. 2024.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