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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 알칼리성 식품을 원할 때-오렌지주스

by 문화과학자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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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가공식품, 튀김요리, 우유나 탄산음료... 이런 식단들 속에서 가끔 과일처럼 상큼한 먹거리가 간절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보통 귤이나 오렌지를 구입해 먹거나, 간편하게는 오렌지주스를 사서 마신다. 이때 마시는 주스는 약이나 비타민 같은 것이지만 아주 맛있다. 주스가 맛있다는 것을 작년부터 느끼고 있다. 예전부터 귤이나 오렌지를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신맛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달콤한 귤이나 오렌지를 좋아했던 것 같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내 몸이 신맛을 원하는 듯하다. 따로 채소나 과일, 비타민C 같은 것을 챙겨먹지 않아서인지 몸이 먼저 보내는 신호이다. 

 

 

내가 즐겨 마시는 오렌지주스도 가공된 것이지만, 그래도 상쾌하다 느끼는 것은 역시나 기분 탓이다. 둘다 오렌지 100%라 광고하고 있으며, 일부 단맛과 함께 신맛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오른쪽의 경우 칼로리가 약간 더 높고, 오렌지펄프가 들어 있어 씹히는 고형분이 있으며, 비타민C가 따로 첨가되어 있어 약간의 약품 냄새와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왼쪽은 냉장보관에 유통기한이 오른쪽에 비해 짧다. 보다 신선하다는 의미일 듯하다. 여기에 가끔 썬*이나 따*, 미* 메이드도 마신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오렌지주스 상품은 그렇게 다양한 것 같지 않다. 옛날에는 그냥 과일을 먹지 왜 가공한 주스를 마실까 의문이었는데, 아무튼 요즘은 주스를 즐겨마시고 있다. 그것도 너무 흔하다는 생각에 유독 잘 마시지 않았던 오렌지주스만 말이다. 시간이 흐르며 식성도 변하는 듯하다. 

 

실제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서는 산성 식품과 알칼리성 식품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구분은 인체의 pH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정 질병 예방과 건강 유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산성 식품과 알칼리성 식품의 차이점,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산성 식품과 알칼리성 식품

 

1) 산성 식품

 

산성 식품은 인체에서 대사되었을 때 산성 부산물을 생성하는 식품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동물성 단백질, 가공식품, 설탕이 포함된 음식이 이에 해당한다. pH 수치가 낮아질수록 산성이 강해지며, 이는 몸의 산-염기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인 산성 식품육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가공육(소시지, 햄, 베이컨 등), 유제품(우유, 치즈, 버터 등), 정제 탄수화물(흰쌀, 밀가루 제품, 빵 등), 설탕 및 단 음식(초콜릿, 케이크, 사탕 등), 커피, 알코올, 탄산음료 등이 있다.

 

2) 알칼리성 식품

 

알칼리성 식품은 인체에서 대사되었을 때 알칼리성 효과를 내는 식품을 말한다. 주로 채소, 과일, 견과류, 일부 곡물 등이 이에 속하며, pH를 높여 몸의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는 채소(시금치, 브로콜리, 오이, 양배추 등), 과일(바나나, 수박, 레몬, 오렌지 등), 견과류(아몬드, 캐슈넛 등),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등), 콩류(렌틸콩, 병아리콩 등), 허브 차 및 녹차 등이 있다.

 

2. 산성 식품과 알칼리성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1) 산성 식품의 영향

 

산성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몸의 pH 균형이 무너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 골다공증 위험 증가: 혈액이 산성화되면 이를 중화하기 위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
  • 신장 기능 저하: 과도한 산성 식품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주고 신장결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 염증 유발 가능성: 고기, 가공식품 등의 산성 식품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여 만성 질환(관절염,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2) 알칼리성 식품의 영향

 

산성 식품과 달리 알칼리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 체내 pH 균형 유지: 혈액과 세포의 적절한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여 신체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다.
  • 면역력 증진: 알칼리성 식품은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소화 건강 개선: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은 장 건강을 증진하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 체중 조절: 저칼로리이면서 영양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유리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산성-알칼리성 균형을 맞추는 식단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성 식품과 알칼리성 식품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알칼리성 식품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비율로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예컨대 아침은 오트밀 + 바나나 + 아몬드 + 녹차, 점심은 현미밥 + 두부 + 브로콜리 + 나물 반찬, 저녁은 연어구이 + 고구마 + 양배추 샐러드 + 레몬 드레싱, 간식은 견과류, 허브차, 과일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흰쌀과 밀가루 대신 현미, 통밀 선택하기, 과도한 육류 섭취 자제와 채소와 곡물 비율 높이기, 카페인 및 탄산음료 대신 녹차나 허브차 마시기 등을 생활하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자신의 식단을 점검하고, 작은 변화부터 실천해보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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